“신비한 우리 몸”

우리 몸은 알면 알수록 참 신비하다 아니할 수 없는 것 같다. 

사람 몸의 뼈는 206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화강암보다 강해서, 성냥갑 크기로 10톤을 지탱할 수 있는데 이는 콘크리트보다 4배나 강하다고 한다. 

뼈의 조직은 끊임없이 죽고 다른 조직으로 바뀌어 7년마다 한 번씩 몸 전체의 모든 뼈가 새로 바뀐다고 한다. 피가 몸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 데 46초 걸리고, 심장은 하루에 약 300리터의 피를 퍼낸다고 하는데 인체 핏줄의 총 길이는 12만 킬로미터로 지구 둘레를 3바퀴 돌 수 있는 길이요, 서울과 부산을 133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이다. 사람의 피부는 4주마다 완전히 새 피부로 바뀌는데, 하나님이 주신 이 천연의 완전 방수 가죽옷을 한 달에 한 번씩 갈아입게 된다고도 한다.재채기는 시속 160킬로미터의 속도이고 코는 만 가지 냄새를 식별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콧구멍은 임무를 교대로 하여서, 한쪽 콧구멍이 냄새를 맡는 동안 다른 하나는 쉬고 있다고 한다. 코는 더욱이 극소량의 철을 가지고 있어서 커다란 자장이 있는 지구에서 방향을 잡기 쉽도록 해주며, 특히 빛이 없을 때는 코로 방향의 감을 잡는다고 한다. 

사람이 웃을 때 면역계를 활성화시키는 행복 호르몬인 ‘사이토카인’이 방출되는데, 하루 웃음분량은 어린이는 400회 정도, 어른은 15회 이상 되어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리 몸은 알면 알수록 신비하기만 하다. 그런데 더욱 신비한 것은 우리 몸의 한 가지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우리 몸의 다른 부분이 그 기능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진다는 것이다. 눈을 보지 못하면 다른 감각이 예민하여져서 눈을 볼 때같이 편안하지는 않겠지만 삶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잃은 것에 매여 사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이다. 위대한 이탈리아의 지휘자 토스카니니는 지독한 약시여서 악보를 볼 수 없을 정도였으나, 그는 자신의 기억력을 사용하여 모든 연주할 곡의 악보를 다 외웠다고 한다. 그는 원래 첼로를 연주하는 사람이었으나 브라질에서 공연 중 지휘자의 유고가 발생하고, 모든 악보를 다 외우고 있던 토스카니니가 지휘함으로 지휘자로 데뷔하게 되었고, 그 후 그가 가장 위대한 지휘자 중의 한명으로 사람들의 칭송을 듣게 된 것은 유명하다. 

내가 받은 복은 무엇일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것은 또 무엇일까? 늘 바로 그것을 헤아려 보면서, 없는 것을 보고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보고 살아가는 풍요로움을 누리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님 우리를 이렇게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아멘.